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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테러 당시 소지한 유인물에 "전작권 환수"


입력 2015.03.05 16:47 수정 2015.03.05 16:53        스팟뉴스팀

'광복 70년이라면서 군사주권 없는 처지 비통'

리퍼트 대사 식사 시작 직후 유인물 내려두고 피습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피습한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사건 장소에 가지고 온 유인물에 ‘전쟁훈련 중단’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피습한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사건 장소에 가지고 온 유인물에 ‘전쟁훈련 중단’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5일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피습한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가 사건 장소에 가지고 온 유인물에 ‘전쟁훈련 중단’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이 주죄한 마크 리퍼트 대사 조찬 강연회 현장에 있었던 한 참가자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김 씨는 미국이 남한의 군사권 및 통일에 개입하는 것을 반대하는 유인물 10여장을 가져와

해당 유인물 상단에는 굵은 글씨로 '남북 대화 가로막는 전쟁훈련 중단해라! 우리나라에게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시켜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그 밑으로 '2014년 5월 15일에는 평화헌법, 일본 집단적자위권 주장에는 마냥 침묵하고. 2014년 10월 23일에는 'OPCON'(작전통제), 미국에게 전시작전통제권 무기 연기해주면서. 급기야 2014년 12월 29일에는 MOU, 미국·일본과 불법으로 군사정보공유약해각서를'이라는 문장이 쓰여 있다.

이어 김 씨는 '광복 70년이라면서 군사주권 없는 우리의 처지가 비통할 뿐입니다. 분단 70년의 극복은 그동안의 남북 공동성명, 선언으로 충분합니다'라고 적으며, 마지막으로 ‘우리마당 대표 김 기종 드림’으로 내용을 끝맺었다.

가장 하단에는 자신이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의장으로 조찬 모임에 참석했다고 밝히며 이 유인물을 2015년 3월 2일 국회도서관에서 작성했음을 드러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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