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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파퀴아오 승자…UFC 화이트 대표 예상은?


입력 2015.03.05 15:47 수정 2015.03.05 16:1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기량 여전한 메이웨더에 전문가들 손 들어

대전료만 약 2750억원, 역대 최고액 달성할 듯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세기 빅매치가 실현됐다. ⓒ 게티이미지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세기 빅매치가 실현됐다. ⓒ 게티이미지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예상하는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맞대결 승자는 누구일까.

세계 복싱 역사상 최고의 매치업으로 남게 될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의 맞대결이 드디어 성사됐다. 두 선수는 오는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다.

그리고 빅매치에 복싱 및 격투기 관계자들의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 1일(한국시간) UFC 행사에 참석해 "나는 파퀴아오의 팬이지만 메이웨더가 이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트 대표는 이어 “파퀴아오는 플로이드 만큼 빠르고 강하다. 하지만 최근 경기라면 다르다. 그가 예전이었다면 잽만으로 갖고 승리를 거뒀겠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판정까지 갔다”며 “반면 메이웨더는 건재하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방어와 스피드가 달라지지 않았다. 메이웨더 쪽에 승산이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타이슨은 최근 미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서 “메이웨더가 많은 펀치를 낼 필요는 없다. 특유의 치고 빠지는 전술을 구사한다면 파퀴아오를 눕힐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포인트를 쌓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달려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경량급 최고의 파이터로 불리는 인물이다. 메이웨더는 5개 체급 석권에 47승(26KO) 무패를 기록한 최강자로 현재 세계복싱평의회(WBC)의 웰터급·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의 통합챔피언이다.

파퀴아오는 복싱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하며 57승(38KO) 2무 5패를 기록했다. 국제복싱기구(WBO) 웰터급 챔피언이며 필리핀 현역 하원의원으로도 활동할 정도로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영국 텔레그래프는 “둘의 대전료가 2억5000만 달러(약 27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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