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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아이핀 시스템 해킹 ‘75만 건 부정발급’


입력 2015.03.05 15:28 수정 2015.03.05 15:33        스팟뉴스팀

정부, 아이핀 시스템 전면 재구축 방안 검토

5일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 오전까지 해킹 공격으로 공공아이핀 75만 건이 부정 발급된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5일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 오전까지 해킹 공격으로 공공아이핀 75만 건이 부정 발급된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주민등록번호 입력을 대체하기 위해 정보통신부가 추진해온 공공아이핀이 해킹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 오전까지 해킹 공격으로 공공아이핀 75만 건이 부정 발급된 것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단기간 급격히 늘어난 아이핀 발급량을 수상히 여겨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킹 및 부정발급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에 정부는 아이핀 시스템 전면 재구축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확인된 부정 발급 공공아이핀 75만 건 중 17만 건이 3개 게임 사이트에서 신규회원가입·계정 수정 간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주민번호 도용을 통해 정식 발급된 아이핀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침범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공공아이핀 시스템 해킹으로 실질적인 피해사항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아이핀 시스템이 해커에 의해 해킹당하면서 그 신뢰도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아이핀 발급·인증체계 보안 취약점 점검에 나섰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이핀 시스템 전면 재구축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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