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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주총 안건으로 본 올해 이슈는?


입력 2015.03.05 11:13 수정 2015.03.05 11:18        김영민 기자

6일 LG유플러스 시작으로, 20일 SK텔레콤, 27일 KT 주총 이어져

IoT, 스마트카, ICT 수출입 플랫폼, 디지털콘텐츠 등 차세대 먹거리 찾기 주력

ⓒ데일리안 ⓒ데일리안

오는 6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통신업계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가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급변하는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통신사들의 행보가 더욱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 사업목적 추가 등을 통해 통신사들의 사업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3사 중 가장 먼저 주총을 여는 LG유플러스는 자동차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점에 눈에 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총에서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 공학교수 겸 경영부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선우 교수 영업은 차세대 먹거리로 '스마트카'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우 교수는 오클랜드대학교 시스템공학 박사로, GM 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자동차 전문가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자동차와 통신을 결합한 스마트카, 사물인터넷(IoT) 등 자동차 관련 ICT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제가전박람회(CES)2015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 부스를 방문해 스마트카 기술동향을 파악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오는 20일 주총을 여는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선임된 장동현 신임 사장의 공식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한다. 장 사장은 이번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로서 법적 지위를 얻고 성장정체인 SK텔레콤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사장은 SK 경영기획실, 인력관리실 등을 거쳐 SK텔레콤으로 이동해 전략기획부문장,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SK플래닛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있다가 연말 하성민 사장 후임으로 발탁됐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수출입업 및 수출입 중개·대행업'을 추가한다. 이는 ICT 관련 수출입 플랫폼 사업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오는 27일 주총을 열고 현대원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정석권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정동욱 법무법인 케이씨엘 고문 변호사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현대원 교수는 현재 디지털콘텐츠산업포럼 의장을 맡고 있으며, 정석권 교수는 정보통신정책학회 회장을 역임한 ICT 전문가다. KT는 이번 이들 영입을 통해 ICT 정책과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보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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