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미 법무부, 전두환 일가 재산 몰수 "한국 정부에 돌려줄 것"


입력 2015.03.05 10:58 수정 2015.03.05 11:03        스팟뉴스팀

주택 매각 대금과 투자금 등 약 122만 달러

미 법무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22만 달러(한화 약 13억 4000만 원)를 몰수했다. 사진은 전 씨의 차남 재용 씨. ⓒ연합뉴스 미 법무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22만 달러(한화 약 13억 4000만 원)를 몰수했다. 사진은 전 씨의 차남 재용 씨. ⓒ연합뉴스

미 법무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22만 달러(한화 약 13억 4000만 원)를 몰수했다.

4일 미국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재산 122만 6000달러를 끝으로 미국 내 재판을 종결한다는 합의서를 전 씨의 차남 재용씨와 작성했으며, 재용 씨 부인 박상아 씨와 박 씨의 어머니 윤양자 씨가 공동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몰수한 미국 내 재산 122만 달러는 재용 씨 소유의 주택 매각 대금과 부인 박 씨의 미국 내 투자금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향후 절차를 거쳐 전 씨 일가로부터 몰수한 122만 6000달러를 한국 정부에 돌려줄 것이라 전했다.

법무부의 이번 조치는 2010년부터 시작된 ‘부정축재 자산 복귀 계획’에 따라 한국 법무부·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과 함께 미 연방수사국(FBI)·이민관세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이 수사에 참여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해 2월 캘리포니아 주 중앙지법으로부터 재용 씨 소유였던 주택 매각대금 잔여분 72만 6000달러 몰수 명령을 받았으며, 9월에는 부인 박 씨의 투자금 50만 달러에 대한 몰수 영장을 받아내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