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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셔먼 차관, 과거사 발언 사과 촉구"


입력 2015.03.04 16:32 수정 2015.03.04 16:39        스팟뉴스팀

4일 오전 광화문 KT사옥 앞 하눅진보연대 등 기자회견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의 한중일 과거사 발언과 관련해 10여개의 시민단체들이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의 한중일 과거사 발언과 관련해 10여개의 시민단체들이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의 한중일 과거사 발언과 관련해 10여개의 시민단체들이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오전 11시께 서울 미국대사관 인근 KT 광화문사옥 앞에서 한국진보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셔먼 차관이 지난 2월 워싱턴DC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동북아 과거사 갈등에 대해 “한중일 3국 모두가 책임이 있다”는 발언에 대해 “이는 사실상 한국과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모인 단체 관계자들은 "일본 정부에 침략전쟁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는 한국과 중국 정부의 정당한 행동을 도발로 규정해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과 같다"며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일본 감싸기에 나서는 것으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셔먼 차관은 이미 명백한 전쟁범죄로 밝혀진 위안부 문제를 두고 한국과 일본이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표현했다"면서 "위안부 문제를 논쟁이라고 끌어내린 것은 망언"고 발언의 부적절성을 꼬집기도 했다.

한편, 웬디 셔먼 차관의 발언을 두고 외교부 대변인은 3일 기자회견에서 옛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문제를 포함한 역사문제에서 미국과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미 국무부 대변인 마리 하프도 “특정인이나 특정 국가를 의도한 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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