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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휴가 복귀 “제2의 이정협 찾겠다”


입력 2015.03.04 15:56 수정 2015.03.04 16: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한 달간 휴식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통해 입국

K리그 관전-해외파 점검, 본격적 월드컵 준비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61)이 한 달간의 휴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복귀한다.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에게 던진 메시지는 기회와 희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까지 시간적 여유가 많은 만큼 ‘제2의 이정협’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조차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던 이정협(24·상주 상무)를 대표티에 깜짝 발탁해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쏠쏠한 재미를 봤다. 기대보다 우려의 시선을 더 많이 받았던 이정협이지만, 이 대회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썼다.

언제든지 무명의 선수라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슈틸리케 감독의 메시지는 K리그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전에는 준비할 시간이 4개월에 불과해 이정협 밖에 찾지 못했지만 월드컵까지는 시간이 많다”며 제2의 이정협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슈틸리케 감독은 9일 개막하는 K리그를 관전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또 구자철, 박주호 등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해외파들의 상태도 틈틈이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가 많은 나이에도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어린 선수도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선수 발탁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신태용 코치가 이광종 감독의 급성 백혈병으로 인해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것과 관련 “당분간 큰 대회가 없으므로 기존 4명의 코치로 충분하다. 변화는 없을 것이다”고 답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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