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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펄펄' 삼성화재, 정규리그 4연패 위업


입력 2015.03.04 00:03 수정 2015.03.04 00:14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삼성화재 레오 ⓒ 연합뉴스 삼성화재 레오 ⓒ 연합뉴스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정규리그 4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8-26,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27승 6패(승점 79)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4위 대한항공은 16승 18패(승점 49)에 머물며, 9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이 사라졌다.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냐,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느냐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는 1세트부터 불을 뿜었다. 하지만 삼성은 19-17에서 연이어 점수를 따냈고, 결국 1세트를 25-20으로 제압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삼성이 9-11로 끌려가는 등 다소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고희진, 황동일, 고준용, 레오의 활약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의 끈질긴 저항으로 2세트는 듀스로 접어들었고, 삼성화재는 25-26으로 2세트를 대한항공에 내주는 듯 보였다. 하지만 삼성화재에는 레오가 있었다. 레오의 연속 3득점에 힘입어 삼성화재가 2세트를 가져갔다. 레오는 2세트에만 17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기세를 몰아 3세트도 삼성화재가 주도했다. 19-19 동점에서 레오의 후위 공격, 류윤식의 가로막기로 2점을 달아나면서 끝내 25-21로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레오는 고비마다 결정적인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총 43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남자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삼성화재, OK저축은행, 한국전력 3팀으로 확정됐다. 삼성화재는 2007-0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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