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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어치기' 왕기춘, 국제대회 81kg 첫 정상


입력 2015.03.03 16:46 수정 2015.03.03 16:56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2015 유러피안 오픈서 레안드로 꺾어..체급 바꾼 뒤 국제대회 첫 금메달

왕기춘 ⓒ 연합뉴스 왕기춘 ⓒ 연합뉴스

부활의 신호탄?

왕기춘(27·양주시청)이 73kg급에서 81kg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국제대회 첫 정상에 등극했다.

왕기춘은 2일(한국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서 열린 ‘2015 유러피안 유도 오픈’ 남자 81kg급에서 두 차례나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레안드로 귈헤이로(브라질)를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체급을 바꾼 뒤 지난해 11월 회장기에서 우승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지난해 7월 몽골 그랑프리 은메달이 그동안 왕기춘의 최고 성적이었다.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 왕기춘은 마르코 부바냐(오스트리아)를 반칙승으로 꺾은 뒤 3회전에서 샤조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을 허벅다리 걸기 한판으로 꺾고 4회전까지 올랐다.

벤자민 뫼니히(독일)도 반칙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왕기춘은 야쿱 쿠비에니치(폴란드)를 맞아 안뒤축걸기로 절반을 따낸 뒤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이 유력했던 왕기춘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을 걸었고, 2009 세계선수권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주춤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선 4강에서 탈락하고 메달마저 놓쳤다. 체중 조절에도 애를 먹다 작년 가을에 체급을 81㎏급으로 올렸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66kg급의 안바울(용인대)와 73kg급 안창림(용인대)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는 등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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