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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태권도 수업, 태권도장 ‘생존권 위협?’


입력 2015.03.03 16:28 수정 2015.03.03 16:34        스팟뉴스팀

북성초 태권도 수업 도입에 서울지역 태권도장 관장들 반대 집회

초등학교에서 태권도 수업을 한다는 소식에 서울지역 태권도장 관장들이 초등학교 태권도 수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초등학교태권도수업 저지대책위원회는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서울북성초등학교와 북성교육문화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초등학교 태권도 수업을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참가한 관장들의 수는 경찰 추산 약 30명 정도다.

김한창 위원회 공동대표는 “북성초 교장은 태권도를 전파한다는 목적으로 인근 태권도장 관장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즉각 수업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공동대표는 또한 다른 일부 초등학교는 협의를 통해 수업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북성초 교장이 태권도 수업을 강행하려는 의지에 대해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태권도장에서 받는 교육비는 10만 원 정도지만, 사교육비로 치부한다며 “공교육 정상화가 먼저이지 태권도 수업 도입이 먼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북성초 측은 일방적인 수업중단 주장은 무리한 처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학부모들과 이미 약속한 내용이라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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