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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바모터쇼서 '올 뉴 투싼' 세계 최초 공개


입력 2015.03.03 16:00 수정 2015.03.03 13:46        김영민 기자

올 뉴 투싼, 이달부터 국내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출시

유럽전략차 신형 i20 쿠페 공개…i30·i40·ix20 등 i시리즈로 유럽 공략

올 뉴 투싼 ⓒ현대자동차 올 뉴 투싼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린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신형 '올 뉴 투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1547㎡(약 466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올 뉴 투싼을 비롯해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신형 ‘i20 쿠페’ 및 ‘i30·i40·ix20’, 친환경 올 뉴 투싼 '48V 하이브리드 쇼카 및 디젤 PHEV 쇼카', i10·i20, 싼타페 등 양산차와 고성능 ‘i20 월드랠리카’ 등 총 16대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이 될 올 뉴 투싼과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이 담긴 신형 3도어 모델 i20 쿠페 및 i시리즈 상품성 개선 모델들을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여 현대차 브랜드의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디자인과 기술력의 혁신을 위해 현대차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을 이달 국내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과 미국시장 등에서도 판매에 돌입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SUV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 한다.

SUV만의 대담한 이미지를 구현하면서도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을 완성한 올 뉴 투싼은 대담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 등을 갖춘 차량이다.

또 전면부에 대형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하고, 그릴과 헤드램프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대담한 전면부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LED DRL(주간전조등)를 포함한 프론트 범퍼의 날개 형상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측면부에도 간결하지만 날렵하고 강렬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대담한 측면 실루엣을 완성했고 스퀘어 타입의 휠아치를 적용해 단단한 이미지를 연출했을 뿐 아니라 투톤의 사이드 가니쉬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스포티함을 더했다.

여기에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 콤비 램프로 후면부 디자인을 구현해 미래지향적이고 트렌디한 감각을 완성했다.

신형 제네시스부터 선보인 현대차 특유의 ‘인간공학적 설계(HMI)'를 적용해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는 안전성, 생각한대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직관성,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간결성 등을 강조한 실내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와 2670mm의 휠베이스를 갖췄으며, 기존 모델 대비 전장 65mm, 전폭 30mm가 증가한 대신 전고가 10mm 낮아져 더욱 커진 차체와 안정적이고 볼륨감 있는 차체로 한층 날렵한 외관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30mm 길어진 휠베이스는 물론 기존 모델(465ℓ) 대비 10% 증가한 513ℓ의 트렁크 적재 용량 등 동급 최고의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췄다.

올 뉴 투싼 디젤 유럽 모델은 배출가스 최소화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으며, 최고출력 115ps, 최대토크 28.6kg·m의 U2 1.7ℓ 엔진과 최고출력 136ps, 최대토크 38kg·m(저마력), 최고출력 186ps, 최대토크 41kg·m(고마력)의 R2.0ℓ 엔진이 적용됐다.

올 뉴 투싼 가솔린 유럽 모델은 감마 1.6ℓ GDi 엔진은 최고출력 132ps, 최대토크 16.4kg·m, 7단 DCT가 적용된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175ps, 최대토크 27kg·m의 뛰어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유럽형 신형 투싼을 체코공장(HMMC)에서 생산해 유럽 현지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i20 3도어 모델인 ‘i20 쿠페’를 첫 선을 보이고 유럽 자동차 시장의 주력 차급인 B세그먼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젊은층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i20 쿠페는 i20 보다 25mm 낮아져 스포티한 루프라인과 역동적인 휠 디자인으로 쿠페 모델이 가진 공격적인 특징을 강조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에 하단부가 넓은 육각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17인치 알로이 휠 및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하고 오렌지 컬러 포인트를 가미한 감각적 디자인으로 성능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유럽 신세대 운전자를 적극 공략한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75ps, 최대토크 18.3kg·m의 U2 1.1ℓ 엔진과 최고출력 90ps, 최대토크 24.5kg·m의 U2 1.4ℓ 엔진이 적용됐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카파 1.25ℓ 엔진은 최고출력 84ps, 최대토크 12.4kg·m, 카파 1.4ℓ 엔진은 최고출력 100ps, 최대토크 13.7kg·m을 갖춰 쿠페에 맞는 뛰어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신형 i20 쿠페의 유럽 판매를 시작하며, 터키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i30, i40, ix20 등 유로6 규제에 대응하고 육각형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로 패밀리룩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한 i시리즈 모델들도 모터쇼에 전시하고 상반기 중 본격 판매에 나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i20 ⓒ현대자동차 i20 ⓒ현대자동차

◇올 뉴 투싼 친환경 쇼카 2대 첫 선…친환경 기술 경쟁력 강조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투싼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적용한 쇼카 2종 및 연료전지시스템 모형물 등을 전시한다.

특히 현대차는 배출가스 규제와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추세를 반영해 신형 투싼을 기반으로 48V 하이브리드와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이하 PHEV) 신기술을 적용한 쇼카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

올 뉴 투싼 48V 하이브리드 쇼카는 R2.0 디젤 엔진에 48V 배터리와 소형 전기모터, 컨버터 등이 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배기가스를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킨 차량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감속할 때 버려지는 엔진의 동력 에너지를 벨트구동 방식의 전기모터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48V 리튬 이온 배터리를 충전한 후 가속할 때 다시 동력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파워트레인의 효율을 높인다.

이를 통해 기존 양산 디젤 모델에 비해 엔진의 저중속 회전 영역에서의 성능을 높여, 109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엔진 최고출력 136ps, 최대토크 38kg·m,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4ps, 최대토크 4.1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올 뉴 48V 하이브리드 쇼카와 함께 선보일 ‘올 뉴 투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쇼카’는 기존 하이브리드의 특성에 외부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차 모드로 가능한 주행 거리를 연장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료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형 투싼 디젤 PHEV 쇼카는 1.7ℓ U2 디젤 엔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한 것으로 50kW 전기모터와 7단 DCT를 적용해 엔진 최고출력 115ps, 최대토크 28kg·m 및 전기모터 최고출력 68ps, 최대토크 20.3kg·m를 구현했으며, 10.7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50km을 주행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8g/km 이하로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15 10대 최고엔진(2015 10 Best Engines Winners)’을 수상한 연료전지시스템의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엔진룸을 절개해 연료전지시스템을 180도 회전시켜 볼 수 있는 ‘연료전지시스템 엔진룸 절개 모형물’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이끌어가는 선도업체의 모습을 알릴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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