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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2위’ 기성용, 빅클럽 매료시킬 가성비 위엄


입력 2015.03.03 11:10 수정 2015.03.03 11: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수비형 미드필더 중 마티치 이어 전체 2위

평가액 보다 높은 순위, 가성비 최고급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들 중 2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 게티이미지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들 중 2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 게티이미지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EPL 랭킹에서도 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는 3일(이하 한국시각) 3월 첫째 주 포지션별 랭킹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기성용은 인덱스 점수 364점을 얻어 미드필더 부문 17위, 전체 31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의 인덱스 점수는 팀 승리 여부, 개인 기록(유효 슈팅, 태클, 위험 지역에서 볼 걷어내기, 세이브 등), 출전, 득점, 도움, 무실점 등을 엮어 환산된다.

기성용은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2088분을 뛰었고 5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윌프레드 보니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함에 따라 자연스레 팀 내 최고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성용의 인덱스 점수는 스완지 팀 내에서 길피 시구드손(전체 27위)에 이은 2위이기도 하다.

기성용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좁혀보면 그의 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중앙 미드필더 중에서는 리그 도움 부문 1위를 기록 중인 첼시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전체 8위)가 520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파브레가스에 이어 2014년 올해의 덴마크 선수상을 받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이름을 올렸고,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 쿠티뉴(리버풀)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들 중에서 9번째 순위에 올라있다.

EPL 중앙 미드필더 3월 1주차 인덱스 랭킹. ⓒ 데일리안 스포츠 EPL 중앙 미드필더 3월 1주차 인덱스 랭킹. ⓒ 데일리안 스포츠

여기에 수비형 미드필더 중에서는 첼시의 벽 네마냐 마티치(전체 21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특히 기성용은 선수의 가치를 매기는 트랜스퍼마켓에서 EPL 수비형 미드필더 부문 몸값 13위(약 98억원)에 올라있다. 이는 기성용이 평가액보다 훨씬 값어치 있는 선수라는 점을 뜻한다.

한편, EPL 인덱스 점수 전체 1위는 첼시의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가 차지했다. 아자르에 이어 아스날의 알렉시스 산체스, 첼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 등이 뒤를 잇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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