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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문희, 최초 재벌가 며느리…"초호화 결혼"


입력 2015.03.03 11:11 수정 2015.03.03 11:16        김명신 기자

'명단공개' 배우 문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2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당신이 몰랐던 연예계 최초의 기록들' 특집으로, 이른바 청담동 며느리 시초 연예인이 소개됐다.

배우 최정윤과 심은하, 노현정 아나운서, 김희선 등이 청담동 며느리 대열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소개된 1960년대 시절 고 남정임, 윤정희와 영화계 트로이카로 불렸던 문희는 1971년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 4'로 대흥행을 기록하며 6년간 2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결국 힘들어 도망가고 싶었다며 은퇴를 선언, 문희는 당시 결혼 발표를 했는데 예비신랑이 H신문사 최장의 장남이자 부사장으로 역임 중이던 고 장강재 씨다.

당시 영화 제작을 강 회장이 맡으면서 문희와 6개월간 연예를 하게 됐고 문희는 1971년 연예계 최초 재벌가에 입성, 초호화 결혼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문희는 이후 슬하에 1남 2녀를 키우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47살에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 2년간 고통스러운 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지금은 고 장강재 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에서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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