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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일체형 배터리, 전혀 불편없는 획기적 이유


입력 2015.03.03 07:21 수정 2015.03.03 09:59        바르셀로나 = 데일리안 남궁민관 기자

신종균 사장 기자간담회, 갤럭시S6·엣지 성공 확신

아이폰 디자인 유사성에 "디자인 DNA 다르다" 자신감도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카피캣'팩 행사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소개하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리고 있다.ⓒ삼성전자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카피캣'팩 행사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소개하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리고 있다.ⓒ삼성전자

"배터리가 일체형이어도 소비자들에게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실제로 봤을때 아이폰6와 비슷하다고 느끼는가? 디자인 DNA가 다르다고 생각한다."(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불만, 또는 의혹에 대해 '전혀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언팩 행사를 통해 두 제품을 공개했다. 공개 이후 현재까지, 초반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전세계 언론을 비롯해 관련 업계, 소비자들에 이르기까지 강화된 디자인과 사양, 기능들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들의 출시를 기다리는 눈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먼저 배터리 소모가 많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구지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불만이 가장 많다.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 역시 일체형 배터리를 단점으로 꼽는 사용자가 상당수 나타나는 상황이다.

신 사장은 이같은 불만에 대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모두 14나노 반도체 공정을 사용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며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전력 소모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같은 용랭의 배터리라도 소비자가 실제로 사용할 때는 이용 시간이 훨씬 길어진다"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각각 2550, 2600 mAh 용량을 채택했는데 이는 보통 소비자는 배터리 교환 없이 충분히 쓸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배터리 충전 기술 역시 일체형 배터리에 대한 불만을 충분히 씻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신 사장은 "10분만 충전하면 4시간 이상 사용할 수 급속 충전 기술을 탑재했으며 무선 충전 역시 배터리가 완전 방전된 상태에서도 완전 충전까지 3시간이 채 안걸린다"며 "배터리도 오래가고 충전기술도 성숙돼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많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디자인의 유사성 논란에 대해서도 자신감 넘치는 답변이 돌아왔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출시된 직후 일부 소비자들과 언론을 통해 아이폰의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애플 디자인 유사성은 실제 같다고 느끼는가"라고 되물은 뒤 "실제로 보면 같지 않다. 깊이감 있는 컬러와 함께 소재의 조합에 따른 재질과 강도 등 디자인 DNA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시장의 표절 등을 통한 추격에 대해서도 기술력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 사장은 "이 업계에 그런 정서가 없지 않아 있는데 디자인 유사성, 복제 등이 없도록 개성있고 미래지향적인 소재나 디자인을 갖추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며 "남들 따라하기 어려운 공법이나 소재, 디자인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조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의 역량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애플과의 경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 전망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6 출시로) 하이엔드 시장에서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갤럭시S6에 대한) 사전주문 시스템이 전세계에서 시작됐는데 이를 보니 시장이 지난해보다 좋은 반응을 보여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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