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마스타카드, 삼성 갤럭시S6 '삼성페이' 지원


입력 2015.03.02 15:18 수정 2015.03.02 15:25        윤정선 기자

마스타카드의 MDES 탑재…다양한 스마트기기 지원

갤럭시S6가 공개된 가운데 새로운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2일 갤럭시S6의 삼성페이를 통해 기존 가맹점에서도 쉽게 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를 통해 공개된 삼성페이는 완벽하고 안전한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마스터카드와 협력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삼성페이는 비접촉 결제 단말기는 물론 기존 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 갤럭시S6 사용자는 삼성페이에 참여하는 은행에서 발급된 마스타카드 브랜드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에드 맥로린(Ed McLaughlin) 최고 이머징 페이먼트 책임자(Chief Emerging Payments Officer)는 "최근 결제시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삼성과 같은 업계 리더와 함께 새로운 결제 옵션을 마스타카드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마스타카드가 삼성페이에서 사용하는 기술은 마스타카드 디지털화 서비스(MasterCard Digital Enablement Service, MDES)로 플라스틱 카드는 물론 전자지갑, 모바일 앱,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디바이스에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의 모바일 결제와 상거래에 대한 비전은 '보안'과 '더 많은 가맹점에서의 수용'과 그리고 '간편한 사용자 경험'에 맞춰 있다"며 "삼성페이는 마스타카드의 토큰화 기술 서비스와 함께 삼성 고유의 마그네틱 보안 전송(Magnetic Secure Transmission, MST)과 NFC 기술을 이용하여 대부분의 NFC 단말기와 기존 마그네틱 단말기에서 안전한 비접촉 모바일 결제를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삼성의 녹스(KNOX) 보안 플랫폼과 지문 인증 기술은 삼성페이를 통한 결제가 훨씬 더 안전하고 쉽게 이루어지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MDES를 통해 제공되는 토큰화(Tokenization) 기술은 실제 카드정보를 대체하여 카드번호 대신 '토큰'을 사용한다.

토큰은 실제 카드번호가 아니다. 여기에 특정 디바이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해 다른 스마트폰이나 PC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는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여 거래시 지정된 디바이스에서 암호문을 생성하고 MDES가 생성된 암호문을 검증하기 때문이다. 유출된 토큰이 다른 스마트폰으로 옮겨지더라도 사용할 수 없다.

삼성페이는 업계 표준 암호화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보안 결제 기술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했다.

더불어 삼성페이는 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MDES를 통한 토큰화 기술과 지문인식, 비밀번호 결제 인증을 포함한 추가적인 보안 기능을 더했다.

삼성페이는 다가오는 여름 미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마스타카드는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페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윤정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