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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째’ 나달, 클레이코트 최다 우승 타이


입력 2015.03.02 11:09 수정 2015.03.02 11:14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아르헨티나 기예르모 빌라스와 동률

프랑스 오픈에서도 무려 9번째 우승

클레이코트서 개인 통산 46번째 우승을 차지한 나달. ⓒ 게티이미지 클레이코트서 개인 통산 46번째 우승을 차지한 나달. ⓒ 게티이미지

'클레이 코트 황제'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4위·스페인)이 역사의 반열에 올랐다.

나달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르헨티나 오픈 단식 결승에서 후안 모나코를 세트스코어 2-0(6-4 6-1)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클레이 코트 대회 46번째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기예르모 빌라스와 함께 이 부문 역대 타이를 이뤘다.

점토로 이뤄진 클레이 코트는 하드코트와 달리 탄력성이 좋아 바운드된 후 타구의 스피드가 약해진다는 특성이 있다. 나달은 이 코트에서 사실상 무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대회가 펼쳐지는 4대 메이저 중 하나인 프랑스 오픈에서만 9차례 우승, 통산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프랑스 오픈 첫 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다가 2009년 스웨덴의 로빈 쇠델링에 패해 4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 우승은 로저 페더러가 차지, 개인 커리어 유일의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남았다.

심기일전한 나달은 이듬해부터 다시 우승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다시 5년 연속 우승을 거머쥔 나달은 올 시즌 아르헨티나 오픈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나달은 이번 대회로 커리어 통산 65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 가운데 그랜드슬램 대회에서의 우승은 14회에 이른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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