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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삼성 갤럭시 S6 "새로운 기준 제시"


입력 2015.03.02 02:30 수정 2015.03.06 21:19        바르셀로나 = 데일리안 남궁민관 기자

메탈+글래스 소재로 디자인과 사용성 동시에 공략 … 4월 10일 출시

카메라·무선 및 급속 충전·14나노급 64비트 AP 등 하드웨어 기술 총력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공개한 삼성 갤럭시S6 엣지 골드 모델.ⓒ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행사에서 공개한 삼성 갤럭시S6 엣지 골드 모델.ⓒ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사업부문 사장이 1일(현지시간) 갤럭시S6와 엣지를 공개와 함께 재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5 전날인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언팩 행사를 갖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여섯번째 모델 2종을 공개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겪었던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갤럭시S6 개발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시켜왔다. 때문에 이번 공개 전부터 전세계 관계자들 및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수많은 추측성 소문이 무성하기도 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같은 전 세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역대 언팩 행사 중 가장 많은 5500명 이상의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등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메탈+글래스' 디자인과 사용성 '두토끼' 잡는다

먼저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S5가 디자인 측면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서는 아름다우면서도 사용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디자인을 갖추기 위해 집중했다.

소재 면에서 두 모델 모두 메탈과 글래스 소재를 적용했다.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소재를 마치 하나의 소재처럼 연결해 디자인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과 터치감, 한 손 사용시의 편리성을 높이는 등 기능적인 면도 강화했다.

특히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 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S6만의 새로운 컬러를 구현해 오묘하고 깊이감 있는 색상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을 통해 화면 디자인에 감성을 더했으며 세련된 느낌의 사용자환경(UI)을 통해 제품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삼성전자는 주로 사용하는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화면을 간소화해 쉽고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UX)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사용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중요한 기능을 화면에 바로 표시하고 모호한 아이콘 대신 메뉴를 문자화했으며 안내창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했다.

하드웨어 '역대 최강' 자부심

이같은 디자인과 함께 하드웨어 역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기술력이 총집결됐다.

우선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 기능을 전후면 카메라에 적용해 생생한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홈 버튼을 2번 연속해서 누르거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단 0.7초만에 카메라를 실행시켜주고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으로 추적해 포커스를 맞춰준다.

이와 함께 무선충전 기술을 내장했다. 두 모델 모두 현재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와 PMA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획득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구업체인 이케아와 손잡고 집안에서 갤럭시S6와 엣지를 자유롭게 무선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유선충전 속도 역시 갤럭시S5 대비 1.5배 빠른 유선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모바일 업계 최초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를 탑재해 끊김 없이 빠른 속도와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또 577인치 당 픽셀수(ppi)의 5.1형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최고 600cd/m2의 밝기를 지원해 밝은 야외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S6 엣지'는 업계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더 똑똑한 솔루션, 콘텐츠로 만족감 높인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이 디자인과 하드웨어, 사용성을 높인 이번 제품에 강화된 모바일 솔루션과 콘텐츠로 사용자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와 지문인식스캐너를 통해 기업 모바일 시장에도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녹스'는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까지 각 계층별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준다.

또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페이' 서비스를 이번 제품들을 통해 처음으로 제공한다.

'삼성 페이'는 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바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한국, 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MST 기술은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대다수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 부분에서는 앞서 출시된 모바일 기반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기어VR 이노베이터 에디션 포 S6'를 선보였다. 가상현실 전용 콘텐츠를 재생하면 이번 제품들의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선명한 화질의 3D 360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4월 10일 전세계 20여개국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은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을 선보인다. 이밖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한 용량도 32GB, 64GB, 128GB 등 3가지로 출시된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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