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수많은 유관순이 종로 한복판서 다시 태극기를 들다


입력 2015.03.01 18:06 수정 2015.03.01 18:13        스팟뉴스팀

제96주년 3·1절 맞아 서울 곳곳에서 행사

광복 70주년 이자 96주년 3.1절을 맞은 1일 서울 종로 거리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96년전인 1919년의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며 행진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광복 70주년 이자 96주년 3.1절을 맞은 1일 서울 종로 거리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96년전인 1919년의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며 행진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광복 70주년 이자 96주년 3.1절을 맞은 1일 서울 종로 거리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96년전인 1919년의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며 행진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광복 70주년 이자 96주년 3.1절을 맞은 1일 서울 종로 거리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96년전인 1919년의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며 행진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항일 독립 정신을 기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추모제와 공연, 플래시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3·1절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1일 오전 10시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1절 민족 공동행사를 갖고 “조국광복 70년이자 민족분단 70년이 되는 해로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 남북·북남관계 개선을 해치는 모든 시도를 단호히 반대하고 조국통일 문제를 민족 공동의 이익에 맞게 순조롭게 풀어나가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위한 추모제를 가졌다. 이어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이름 없이 희생된 영령과 민족대표 33인의 영정을 앞세워 거리를 행진했다. 청계천 소라탑부터 서울광장을 돌아 광화문광장까지 달리는 기념마라톤 행사도 열렸다.

광복회는 이날 오후 탑골공원에서 ‘3·1 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을 개최했다. 이어 3·1 운동기념관건립위원회와 베델선생기념사업회 등도 같은 곳에서 ‘제96주년 3·1운동 기념대회’를 가졌다.

3·1운동기념관건립위 등은 탑골공원에 3·1운동 기념관을 건립해 이곳을 민족의 성역으로 지정하고, 민족대표 33인 이외에 3·1운동 유공자 16명을 추가해 49인을 민족대표로 선포했다. 또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지난 1901년 프란츠 에케르트 등이 탑골공원에서 서양음악을 연주한 것을 재현했다.

대한민국고엽전우회 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제96주년 3·1절 기념 및 종북 숙주세력 척결 통일염원 국민대회’를 갖고 통일을 염원하는 공연과 북한의 3대 세습 등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학생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청년단체 ‘청춘의 지성’ 등은 이날 오후 ‘광복 70주년 3·1절 기념 대학생 도심 행진 명량대첩’ 행사를 갖고 오후 2시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부터 일본대사관 인근인 국세청까지 거리를 행진했다.

청년단체 ‘청년하다’의 회원 40여명도 이날 오후 1시부터 혜화역 인근에서 유관순 열사와 김구 선생의 복장을 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를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