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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3.1절 맞아 한다는 말이 "기만적인 대화타령 치워"


입력 2015.03.01 14:06 수정 2015.03.01 14:15        스팟뉴스팀

노동신문 사설 "통일대박론으론 체제대결만 심화시킬뿐"

북한은 3·1절인 1일 남북관계와 관련해 “남조선 당국은 기만적인 대화타령을 걷어치우고 동족끼리 손잡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적인 조치들을 취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을 통해 “그 무슨 통일대박론이나 통일헌법 조작 놀음으로는 북남관계와 조국통일과 관련한 어떤 문제도 민족 공동의 이익에 맞게 해결할 수 없으며 오히려 체제 대결만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특히 일제에 이어 미국이 민족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전체 조선민족이 반외세자주화 투쟁을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며 “(미국이) 반공화국 고립압살 책동에 더욱 광기를 부리고 있다. 남조선 당국의 반민족적인 외세의존, 대미추종 행위는 북남관계 개선과 자주통일 근본 장애”라고 비난했다.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도 이날 발표한 ‘남녘 동포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미국이야말로 남녘 인민들의 모든 불행과 재앙의 근원이며 우리 민족 모두의 첫째가는 주적”이라고 선동했다.

호소문은 특히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언급하며 “북과 남은 힘을 합쳐 반미항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 남녘땅에서 미제 침략자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일본에 대해서는 역사왜곡을 중단하고 과거사 청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일제의 과거 죄악은 절대로 덮어버릴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일본은 죄의식을 느끼기는 고사하고 비열하고 후안무치한 역사왜곡행위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면서 “자기 조상들의 과거사를 똑바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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