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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포경수술 사고로 운명 뒤바뀐 남자 '충격'


입력 2015.03.01 14:00 수정 2015.03.01 14:06        부수정 기자

MBC '서프라이즈'가 남자로 태어났지만 의사의 실수로 여자로 살아야만 했던 한 남자의 삶을 소개했다.

1일 오전 방송한 '서프라이즈-뒤바뀐 성' 편에서는 브렌다의 기구한 삶이 그려졌다. 브렌다는 1965년 쌍둥이 동생 브라이언보다 12분 먼저 태어났다. 귀엽고 여성스러웠던 브렌다는 점차 남성스럽게 변해갔다. 굵은 목소리 때문에 놀림을 받았고,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브렌다는 3년 동안 여성 호르몬제를 먹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힘들어하던 브렌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된다. 브렌다가 원래 남자였다는 것.

남자로 태어난 브렌다는 생후 8개월 때 포경 수술을 받던 중 의사의 실수로 성기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부모는 그의 미래를 걱정해 그를 남자가 아닌 여자로 키우기로 결심, 성전환 수술을 감행한 것이다.

현실을 받아들인 브렌다는 몇 차례에 걸쳐 성정환 수술을 받았고 남성의 삶을 되찾는다. 그러나 2004년 5월 우울증과 깊은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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