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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영향 2월 수출입 동반감소..무역수지 37개월째 흑자


입력 2015.03.01 15:04 수정 2015.03.01 15:12        스팟뉴스팀

월간 무역수지 사상 최고치 경신...반도체, 선박, 컴퓨터 수출 증가

유가 하락과 설 연휴 여파로 인해 2월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7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연합뉴스)ⓒ연합뉴스 유가 하락과 설 연휴 여파로 인해 2월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7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연합뉴스)ⓒ연합뉴스
유가 하락과 설 연휴 여파로 인해 2월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7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14억5600만 달러로 전년동월보다 3.4% 감소했다. 수입은 19.6% 감소한 337억9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6억5800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2월 이후 3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월간 무역수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수출과 수입이 함께 감소한 경우는 지난해 1월(수출 -0.2%, 수입 -1.2%)과 11월(수출 -2.4%, 수입 -4.0%), 지난 1월(수출 -0.4%, 수입 -11.0%)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수출은 선박, 반도체 분야의 선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컴퓨터분야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자동차,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은 감소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6.9%(47억8000만 달러), 선박 127.2%(54억7000만 달러), 컴퓨터 5.1%(6억1000만 달러)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제품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21억 달러) 감소했다.

자동차 부문은 수출 물량이 줄어들어 16.3%(32억9000만 달러) 수출이 감소했으며 석유제품·석유화학은 유가하락에 영향을 받아 각각 44.1%(21억7000만 달러), 24.2%(29억 달러)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대미수출은 7.4%(33억6500만 달러)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춘절 휴무가 2월에 집중돼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대중 수출 증가율은 -7.7%(65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U의 수출은 30.7%(19억97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일본으로의 수출은 23.4%(13억77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석유제품을 비롯해 가스, 석탄 등 주요 원자재 수입이 감소했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억달러, 14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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