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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vs 맨시티’ 챔스리그-우승 걸린 빅매치


입력 2015.03.01 17:39 수정 2015.03.01 17:46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서로 다른 목표 위해 ‘승점 3점 절실’

리버풀 홈이지만, 맨시티 체력적 우위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는 리버풀전 승리가 절실하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는 리버풀전 승리가 절실하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앤필드서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리버풀은 현실적인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리그 우승에 문턱에 근접했던 리버풀은 올 시즌 예상과 달리 고전하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핵심 선수였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그 공백이 상상 이상으로 컸다.

현재 리버풀은 13승 6무 7패(승점 45)로 6위까지 올라와 어느덧 리그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영원한 캡틴’ 제라드의 앤필드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라는 특수한 상황, 스털링의 복귀와 발로텔리의 마수걸이 데뷔골 등으로 리버풀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의욕으로 가득하다.

‘디펜팅 챔피언’ 맨시티는 첼시와의 리그 우승 경쟁을 위해서라도 리버풀전 승리가 절실하다.

맨시티는 이번시즌 16승 7무 3패(승점 55)를 기록하며 선두 첼시(승점 60)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한때 맨시티가 첼시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피기도 했지만, 지금은 첼시와의 승점차가 제법 난다. 이날 경기서 맨시티가 리버풀에 덜미를 잡힐 경우, 자칫 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질 수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번 리버풀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정에서 무승부는 나쁜 결과라 할 수는 없지만, 리그 우승 경쟁이 걸린 만큼 맨시티는 무승부가 아닌 승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맨시티는 아구에로, 제코, 보니, 실바, 나스리 등 모든 공격 옵션들을 출격대기를 시켜놓은 상태다.

맨시티는 비록 원정경기만, 리버풀보다 한결 여유로웠던 일정 탓에 체력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달 25일 홈에서 바르셀로나와의 챔스 16강 경기를 치렀지만, 리버풀은 27일 터키에서 베식타스와 유로파리그를 가졌다. 일정상으로도 맨시티가 훨씬 유리할 뿐만 아니라 리버풀은 터키서 승부차기 가는 혈투를 벌였고, 비행기마저 연착되면서 험난한 행보를 이어갔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리그 27라운드 경기는 단순히 승점 3점을 위해 벌이는 경기가 아니다. 두 클럽의 목표인 챔스 진출과 리그 우승을 걸린 중요한 경기다.

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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