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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데뷔골’ 위건, 블랙풀에 3-1 승리…부진 탈출 신호탄


입력 2015.03.01 07:47 수정 2015.03.01 07: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전반 추가시간 페넌트 패스 받아 오른발 슛 ‘1호골’

팀 내 입지 다지며 부활 가능성 보여..팀도 2연패 탈출

김보경이 위건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위건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보경이 위건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위건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보경(26·위건 애슬레틱)이 이적 후 첫 골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위건은 1일(한국시간) 영국 블룸필드 로드서 열린 블랙번과의 2014-15 영국 챔피언십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김보경은 적극적인 몸싸움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위건이 블랙번에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김보경의 활약 덕분이다.

무엇보다 기분 좋은 건 김보경이 마침내 첫 골을 성공시켰다는 점이다.

김보경은 전반 추가시간 저메인 페넌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 안에 밀어 넣었다. 이날 경기의 선제 골로, 김보경이 유럽 무대에서 골을 기록한 건 무려 1년 2개월 만이다.

김보경은 후반에도 빠른 발을 이용한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정확한 패스로 팀이 우세한 경기를 펼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위건은 후반 18분 해리 맥과이어, 34분 맥클린의 추가골로 3-0으로 앞섰고, 후반 40분 마딘에게 1골을 내줬지만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위건은 2연패 사슬을 끊었고, 김보경도 점차 팀 내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여러모로 김보경에겐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위건은 여전히 3부리그 강등 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남은 경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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