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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 내달 9일 1박2일 일정으로 방일


입력 2015.02.28 15:13 수정 2015.02.28 15:20        스팟뉴스팀

독일에 치우쳤던 대아시아 외교 균형잡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는 3월 9일 ‘공식 실무방문 귀빈’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28일 ‘연합뉴스’가 인용한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7일 각의(국무회의)에서 내달 9~10일 1박2일 일정으로 메르켈 총리를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를 향해 지역 및 세계와 더불어 번영에 공헌하자는 메시지를 발산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종전 70주년 담화를 준비 중인 아베 총리는 같은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의 전후 평화주의 행보를 강조하는 기회로 삼으려 하지만 과거 청산을 성공적으로 끝냈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과 비교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분석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방일을 테러 대책,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등에서 일본과 인식 공유를 모색하는 한편, 그동안 중국에 치우쳤던 독일의 대 아시아 외교에 균형을 잡는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6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장국으로서의 사전 정지 작업을 위한 방일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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