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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부호 마윈, 통큰 기부 작년 3조원


입력 2015.02.28 13:11 수정 2015.02.28 13:17        스팟뉴스팀

알리바바 주식 스톡옵션 바탕 공익신탁 설립 방식...환경보호, 교육 등에 쓰여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잭마) 회장이 2일 오후(현지시간) 홍콩섬 완차이(灣仔)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잭마) 회장이 2일 오후(현지시간) 홍콩섬 완차이(灣仔)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중국의 부호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지난해 3조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가 중국신문망 보도를 인한 것에 따르면 베이징사범대학 중국공익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2014 중국 100대 기부자 명단'에서 마 회장이 지난해 169억 위안(약 2조9500억원)을 기부해 1위를 차지했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 주식의 스톡옵션을 바탕으로 공익신탁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기부했다. 이 공익신탁은 환경보호, 교육, 의료·위생 등 분야의 자선 활동에 주로 쓰이게 된다.

그는 지난해 9월 알리바바를 뉴욕 증시에 상장해 중국 최고 부호에 오르면서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훨씬 어렵다"면서 세계적인 부호이자 자선활동가인 빌 게이츠와 '자선 경쟁'을 벌이겠다고 밝힌 뒤 이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마 회장은 최근 자신의 기부액 상당 부분이 해외용이라는 지적이 일자 전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중국의 공익자선제도가 아직 완비되지 않았고 기부 자산 대부분이 국외에 상장된 것"이라며 "일(자선 활동)을 이른 시기에 시작하기 위해 기금을 국외에 등록했고, 국내(중국)기구가 설립되는 대로 들어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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