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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에 뜨는 '건강기능식품주', 주가는 고공비행


입력 2015.02.28 10:02 수정 2015.02.28 14:51        이미경 기자

쎌바이오텍, 내츄럴엔도텍, 콜마비앤에이치 등 3개월새 급등세

건강기능식품 세계시장 규모 및 성장률 ⓒNutrition Business Journal estimates 건강기능식품 세계시장 규모 및 성장률 ⓒNutrition Business Journal estimates

고령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건강기능식품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도 건강식품 관련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건강식품 관련주로 분류된 쎌바이오텍과 내츄럴엔도텍, 콜마비앤에이치 등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밸류에이션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쎌바이오텍은 지난달 2일 5만800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후 이달 24일에 최고점 7만3300원까지 오르며 추세적인 상승세를 지속했다.

내츄럴엔도텍도 지난해 12월 23일 최저점인 4만2500원에서 다시 상승하며 현재 5만2200원까지 상승했다.

콜마비앤에이치도 지난달 12일 최저점 1만800원이후 급격한 반등세를 거듭해 현재 1만4550원까지 오른상태다. 아미코젠도 지난해 12월 18일 3만9200원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해 현재 4만5800원까지 올랐다.

이처럼 건강관련주들이 최근 몇달새 급격한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데에는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른 건강기능식품의 중요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최근 신흥국가들도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 외에 중국, 싱가폴, 인도 등 아시아권 소비자들이 선진국 대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3년 기준으로 중국은 약 13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급성장했고 이는 전년대비 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국내 건강관련 대표기업인 쎌바이오텍은 최근 3년만에 시가총액이 10배 정도 상승한 6660억원 수준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관련주들은 암웨이나 허벌라이프, 누스킨 등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기업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높은 편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고밸류의 국내 건강기능식품 관련주들이 향후 추가 가치가 상승하려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야한다"며 "최근 신흥 아시아국가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들 국가를 겨냥한 시장 진출 확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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