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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 않겠다" 무소속으로?


입력 2015.02.27 18:22 수정 2015.02.27 18:27        스팟뉴스팀

"무소속 당선은 호남 정치 개혁의 단초라는 중요 의미"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27일 오는 4.28 재보궐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27일 오는 4.28 재보궐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오는 4.29 재·보궐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천 전 장관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까지 마감인 4·29 재·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공모에 응하지 않겠다"며 "무엇이 한국정치를 발전시키고 호남정치를 복원해 호남의 낙후를 극복하는 길인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광주 시민들과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깊이 경청해 추후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실상 천 전 장관이 새정치연합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천 정 장관은 이날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호남지역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대표되는 야당의 독점 기득권 구조를 깨달라는 국민적 요구가 있다"며 "무소속 당선은 호남정치를 개혁하는 단초가 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임 문재인 지도부의 첫 시험대인 보궐 선거를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의 고민도 한 층 깊어졌다. 천 전 장관이 새정치연합 후보를 제치고 무소속으로 당선될 경우, 전통적인 야당 텃밭인 광주에서의 패배를 겪음으로써 지도부에 대한 신뢰 붕괴는 물론, 향후 당 운영 동력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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