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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엽총 난사 피의자 유서 “내가 만든 완벽한 범죄”


입력 2015.02.27 16:56 수정 2015.02.27 17:02        스팟뉴스팀

경찰 브리핑서 “재산문제로 형 내외와 오랫동안 원한 관계 추정”

3명을 사살하고 1명이 부상한 경기 화성의 엽총 난사 사건에 대한 브리핑에서 총을 쏜 전모 씨의 유서가 공개됐다. ⓒ연합뉴스 3명을 사살하고 1명이 부상한 경기 화성의 엽총 난사 사건에 대한 브리핑에서 총을 쏜 전모 씨의 유서가 공개됐다. ⓒ연합뉴스

3명을 사살하고 1명이 부상한 경기 화성의 엽총 난사 사건에 대한 브리핑에서 총을 쏜 전모 씨의 유서가 공개됐다.

27일 오후 4시 15분 경기화성서부경찰서의 브리핑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형 부부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살해한 전 씨는 유서에서 “내가 만든 완벽한 범죄”라며 범행을 계획한 심정을 밝혔다.

경기화성서 이석권 서장은 이날 “이날을 위해 모두가 내가 만든 완벽한 범행 범죄입니다”라며 “세상 누구도 전혀 알 수 없고 눈치를 챈 사람도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라는 전 씨의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어 이 서장은 “유서 내용을 볼 때 재산문제로 인한 가족 간 불화가 오랫동안 지속됐으며 전 씨는 형 부부와 오랜 기간 원한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유서 내용을 토대로 전 씨가 형 부부를 살해하기 위해 계획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잠정 결론 짓는 한편 유가족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계속해서 수사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8분께 화성시 남양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전 씨는 형 내외를 엽총으로 쏴 살해하고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이강석 남양파출소장도 살해했으며 현장에서 자살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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