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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메시’ 살라, 콰드라도 그림자 지웠다


입력 2015.02.27 16:09 수정 2015.02.27 16:16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유로파리그서 토트넘 격침시키는 쐐기골

5경기 3골 1도움..첼시 시절 굴욕 씻어

모하메드 살라가 피오렌티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모하메드 살라가 피오렌티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이집트 메시’ 모하메드 살라(23·피오렌티나)의 활약이 매섭다.

피오렌티나는 27일(한국시각) 아르테미오 프란키서 열린 '2014-15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난적 토트넘에 2-0 승리했다. 지난 토트넘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피오렌티나는 합계 1승 1무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피오렌티나 승리 주역은 1-0 앞선 후반 26분 대회 1호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은 살라다.

살라는 상대 수비 혼란을 틈 타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상대 수비벽을 허물었다.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살라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첼시로 둥지를 옮긴 후안 콰드라도를 대신해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살라는 세리에A에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자신에 대한 기대치에 완벽하게 부응하며 피오렌티나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오렌티나에서 살라는 총 5경기에 나와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첼시 시절과 달리 자신감을 회복한 살라는 바젤 시절을 연상케 하는 활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

고무적인 점은 측면의 날카로움이다.

살라의 활약 속에 피오렌티나의 측면 공격도 살아나고 있다. 호아킨 산체스와 살라로 이루어진 측면 공격이 이전보다 날카로움을 더하면서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 역시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고 있다.

고메스는 부상과 이에 따른 컨디션 난조 탓에 ‘먹튀’ 논란에 휩싸였지만 최근 득점포를 가동하며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살라의 피오렌티나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피오렌티나는 살라 완전 영입 옵션이 있어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보여준 활약만 보면 살라는 콰드라도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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