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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바꿔~' 이건희 '신경영 정신' …'갤럭시S6'에 고스란히


입력 2015.02.27 14:31 수정 2015.02.27 16:27        남궁민관 기자

스마트폰 부진 극복 '사활건' 총력전

기대만큼 소문도 무성… 풀메탈 일체형에 전면 글래스 채용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가 공개한 갤럭시S6 엣지 모델의 모습.ⓒ스프린트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가 공개한 갤럭시S6 엣지 모델의 모습.ⓒ스프린트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바꿔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위기 돌파를 위한 '신경영'주문이 이번엔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6에 고스란히 적용됐다. '신경영'이 선포된지 22년이 흘렀으나 그 정신은 더욱 승화되어 여전히 삼성 제품에 고스란히 담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스마트폰의 부진에 따른 실적의 찬바람을 그룹 전체가 맞은 만큼 이번 갤럭시S6 출시에서 삼성전자의 비장함마저 느껴질 정도다.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갤럭시s6'가 곧 세상에 공개된다. 다음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5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개막 하루전날에 열리는 언팩행사를 통해서다. '어떻게 달라졌을까' 벌써부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6에 거는 기대감과 자신감은 그 어느때보다 충천해있다. 올해 첫 전략 제품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재기를 이끌 제품인 만큼 이번 갤럭시S6에 삼성전자의 모든 기술력을 쏟아부으며 사활을 걸었다.

이번 갤럭시S6 개발 단계를 '프로젝트 제로'로 부르며 재기를 위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 팀장(사장)도 총력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사장은 26일 1박2일 일정으로 베트남 현지 공장을 둘러본뒤 곧장 스페인으로 날아가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IM부문)이 진행하는 언팩행사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갤럭시S6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서일까. 이를 둘러싼 소문도 무성하다. 이중 확인된 내용들과 아직 궁금증으로 남아있는 내용들도 존재하지만 각 소문들을 들여다보면 '확 달라진' 갤럭시S6임을 엿볼 수 있다.

갤럭시S6는 기존과 같은 플랫형 모델과 양측면에 곡면 패널을 적용한 엣지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출된 관련 사진들을 보면 외부 디자인부터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다. 내장된 메탈 재질의 프레임으로 설계된 일체형 풀메탈 디자인을 채택했다. 메탈은 앞서 갤럭시알파에서 적용한바 있는 다이아몬드 커팅 방식을 통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할 것을 보인다. 블랙, 화이트, 블루, 골드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의 전면은 글래스로 감싼다. 이전에 아이폰에서 볼 수 있었던 디자인으로, 메탈디자인 위로 전후측면까지 모두 강화글래스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강화글래스로 코닝의 고릴라4 보호유리를 사용했다는 예상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양면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갤럭시S6 엣지 모델의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엣지 제품을 통해 제품의 오른쪽 측면에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양측면에 모두 이를 적용한다. 엣지 디스플레이는 갤럭시노트 엣지 보다 곡률이 좀 더 크게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체형 배터리에 대해서도 다양한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다. 일체형 배터리는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어 일체형 2600mAh 배터리, 고속 충전을 비롯해 무선충전 방식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일각에서는 엣지 디스플레이와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한 만큼 애프터서비스(AS) 방식에도 소폭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흘러나온다. 수리비용이 높아지고 수리 방식도 기존보다 번거로워진만큼 제품 자체를 아예 교환해주는 방식의 AS가 적용될 것이라는 추측이다. 스마트폰 교체시 상황에 따라 무상 또는 저렴한 금액으로 이뤄지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밖에 내부 하드웨어 부분에서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반도체 기술이 고스란히 적용됐다.

모바일AP로는 '엑시노스7 옥타'의 '엑시노스7420'이, 메모리는 8기가비트 LPDDR4가 장착됐다. 또 저장장치에는 차세대 저장장치 규격 중 하나인 UFS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같은 AP, 메모리, 저장장치를 적층구조로 구현하는 이팝 기술을 적용해 얇은 디자인을 구현해내기도 했다.

디스플레이는 쿼드HD(2560X1440) 슈퍼아몰레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2000만화소 손떨림방지(OIS) 카메라, 구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운영체제(OS) 등이 적용된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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