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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총기 난사, 형제간 불화로 빚어진 비극


입력 2015.02.27 13:59 수정 2015.02.27 16:11        스팟뉴스팀

관할 파출소장·피의자 등 모두 4명 사망하는 참극

27일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의 단독주택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스 27일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의 단독주택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스

화성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형제간 불화로 빚어진 비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의 단독주택에서 A 씨는 사냥용 엽총을 발사해 A 씨의 형 B 씨 부부를 살해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B 씨의 며느리인 C 씨는 112에 "작은아버지가 (시)부모님을 총으로 쐈다"고 신고했다.

신고가 접수되자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의 소장과 순경 1명은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주택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엽총을 발사하며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파출소장은 설득을 위해 테이저건을 들고 현장 진입을 시도했고 결국 A 씨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후 A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화성 총기 난사 사건은 마무리됐다.

또한 B 씨 부부의 며느리인 C 씨는 탈출을 위해 2층에서 뛰어내리다 허리 등에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화성 총기 난사 사건은 A 씨와 B 씨 간의 불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밝힌 주변인 진술에 따르면 A 씨는 평소 술을 먹고 B 씨를 찾아와 돈을 달라며 행패를 부리는 일이 잦았으며, 이날 아침에도 돈을 달라고 요구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신고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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