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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능인 전성기…신선함과 우려사이


입력 2015.02.28 09:51 수정 2015.02.28 10:06        김유연 기자

스포츠 스타 예능 진출 러시…'신선'

이서진·차승원·유해진 등…'반전매력'

배우부터 스포츠 스타들까지 비예능인들이 안방을 점령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tvN 배우부터 스포츠 스타들까지 비예능인들이 안방을 점령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tvN

배우부터 스포츠 스타들까지 비예능인들이 안방을 점령하고 있다.

안정환 송종국 서장훈 추성훈 등 한 때 스포츠계를 주름잡았던 스포츠 스타들이 활동 무대를 연예계로 옮겼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이서진,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은 드라마 영화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삼시세끼’를 통해 ‘예능 스타’로 등극한 배우 이서진,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특히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와 ‘삼시세끼’를 통해 '허당'과 투덜이 캐릭터로 웃음을 유발했다.

스크린에서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차승원은 빨간 고무장갑과 야채 바구니를 들고 일명 ‘차줌마’로 분해 주부 못지않은 요리 솜씨를 뽐낸다. ‘바깥사람’으로 통하는 유해진은 통발을 들고 낚시에 나선다. 이 둘 사이에서 일꾼 손호준은 묵묵히 도맡아한다.

이들의 케미는 빛났다. 방송 단 1회 만으로 광고계를 섭렵하는 쾌거를 이루며 예능 뿐만 아니라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것.

배우부터 스포츠 스타들까지 비예능인들이 안방을 점령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KBS/MBC 방송화면 캡처 배우부터 스포츠 스타들까지 비예능인들이 안방을 점령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KBS/MBC 방송화면 캡처

‘제2의 강호동 탄생할까?’
과거 예능프로그램이 개그맨들의 소유였다면 이젠, 스포츠 스타들의 등장으로 재미는 물론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안정환과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예능인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배우 못지않은 외모로 ‘테리우스’ 안정환이라고 불리던 그는 ‘제2의 무대’로 예능프로그램을 선택했다. 그의 입담 역시 축구실력만큼 빛났다.

최근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족구편’을 통해 녹슬지 않은 운동신경과 솔직한 입담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 유도 선수이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은 단 하나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예능 스타’가 됐다. 그는 아내 야노시호와 딸 추사랑과 함께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출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겉보기엔 무뚝뚝할 거 같은 그는 딸 사랑이의 애교에 함박웃음을 짓는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내며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예능 늦깎이 신인 서장훈도 무서운 돌풍을 예고했다. 농구 코트를 장악했던 서장훈은 ‘사남일녀’를 시작으로 ‘무한도전’ ‘세바퀴’ ‘애니멀즈’ 등에 출연하며 허당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우지원, 차유람, 송가연, 신수지 등 많은 스포츠 스타가 예능인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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