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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에 달한 혐한시위 ‘태극기에 바퀴벌레 그려 넣어’


입력 2015.02.10 17:34 수정 2015.02.10 17:39        스팟뉴스팀

한국제품 불매운동‧증오연설 서슴지 않아

한국을 혐오하는 이른바 ‘혐한시위’가 일본 내에서 도를 넘는 수준에 이르렀다.

1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한 한 재일교포 김 씨는 “재일동포에 대한 증오연설 수준이 심각하다”며 현재 일본 내 혐한시위를 생생히 고발했다.

김 씨는 지난 6일 있었던 혐한 시위에 대해 “시위대들이 ‘한국 사람 조센징 죽여라’ ‘바퀴벌레 같은 놈’ ‘똥 같은 놈들’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다닌다”며 "태극기를 차에 묶어 질질 끌고 다니거나 태극기에 바퀴벌레, 똥을 그려 놓기도 한다"고 전해 충격을 주었다.

또한 한국 기업 제품 불매운동은 물론 일본에서 쫓아내야 한다는 위협도 서슴지 않으며, 일본 지상파 방송들은 한국에 우호적인 방송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혐한시위가 급증한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자랑스럽겠지만 몇십 년 쌓아온 일본 내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씨는 “혐한시위가 이어오면서 신오쿠보 지역 한인 업소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며 “올여름까지 100군데가 문을 닫지 않을까”라고 말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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