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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투자해라” 주부 유인 뒤 폭행·갈취 40대 구속


입력 2015.02.10 16:03 수정 2015.02.10 16:08        스팟뉴스팀

이웃주민 가장해 접근... 은행 인출 유인해 폭행하고 5000만 원 빼앗아

사업 투자를 미끼로 30대 주부에게 접근해 폭행하고 5000만 원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사업 투자를 미끼로 30대 여성에게 접근해 폭행하고 수천만 원을 빼앗은 이모 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1월 27일 울산 남구에 사는 30대 중반의 주부 A 씨에게 접근해 “해외송금사업에 투자하면 월 5% 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현금을 인출하도록 유인한 뒤 은행 주차장에서 A 씨를 폭행하고 현금 5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웃주민인 것처럼 가장해 A 씨에게 접근했으며, 목을 조르는 등의 폭행으로 A 씨는 2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그동안 사기 등 8건의 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수배된 상태였으며 피해액이 2억 원 상당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일자리를 찾으려고 울산에 왔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일주일 간의 추적 수사 끝에 전남 여수에서 이씨를 검거했으며 이 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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