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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 합법국가 이탈리아 로마 '홍등가' 만든다


입력 2015.02.09 15:55 수정 2015.02.09 16:00        스팟뉴스팀

법적으로 매춘을 허용하는 이탈리아 로마시가 앞으로 매춘 구역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매춘이 이뤄지며 문제가 발생하자 사실상 '홍등가'를 만들어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냐치오 마리노 로마시장은 8일 방송에 출연해 “아이들이나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은 공원 등에서는 매춘을 금지하고 지정된 거리에서만 매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의 일환으로 로마시는 미지정 구역에서 성매매를 하는 손님에게는 500유로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지정된 구역에서 일하는 매춘부에게는 건강관리와 심리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첫 번째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에우르 지역이다. 에우르는 관청과 고층건물, 주택이 몰려있는 도심으로 매춘이 가장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구역이기도 하다. 에우르 지역 위원회는 비거주지역 한 곳을 매춘허용구역으로 제안하 상태다.

이탈리아 법은 매춘 자체를 금지하진 않지만, 매춘 제의와 알선, 매춘 업소 운영은 불법으로 규정한다. 매춘부 착취나 미성년자 매춘도 불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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