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권들어 이미 세 차례 축하 서한 주고 받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63번째 생일(2월2일)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친필 축하서한을 보내왔다.
청와대는 1일 오후 배포한 자료에서 "중국 정부가 박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 주석의 친필 서명 서한을 지난달 30일 우리 측에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서한에서 "박 대통령의 생신을 맞아 진심어린 축하와 마음깊은 축원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작년 7월 자신의 국빈방한과 11월 박 대통령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방중했을 당시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발전에 관한 새로운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말하며 "한·중 관계 발전을 대단히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새롭고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박 대통령과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국 정상은 박 대통령 취임 이래 빠짐없이 서로에게 생일 축하서한을 보내거나 답신을 해왔다. 지난 2013년 박 대통령이 시 주석 생일인 6월 15일에 서한을 발송했고, 지난해 박 대통령 생일, 시주석 생일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생일 축하 서한과 답신을 주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