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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출신 30대남이 여성 팬티 도둑이 된 이유가...


입력 2015.02.01 11:12 수정 2015.02.01 11:19        스팟뉴스팀

성폭행 미수 전력까지 “충돌조절 장애에 치료 중…술 취하면...”

초등학생 딸과 아내를 둔 30대의 평범한 가장이 상습적인 팬티 도둑, 성폭행 미수범으로 1일 구속됐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한 아파트 1층에 사는 A(42, 여) 씨는 지난해 7월 다섯 번이나 팬티도둑을 맞았지만 신고하지 않고 넘어갔다. 그러다가 지난 9월 20일 오전 팬티 도둑과 마주쳐 이를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를 벌인 끝에 지난 11월 초등학생 딸과 아내를 둔 평범한 30대 가장인 장모(37) 씨를 검거했다. 명문대 대학원까지 다녔던 장 씨는 과거에도 여성 팬티를 절도한 적이 있는 전과범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장 씨는 “A 씨가 이상형과 비슷하게 생겨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장 씨는 지난해 8월 2일 오전 4시께에는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 사는 B(33, 여) 씨를 성폭행하려다가 실패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당시 장 씨는 바지를 벗은 채 잠자고 있던 B 씨를 성폭행 하려했지만 B 씨의 비명으로 가족들이 나오자 바지만 입은 채 현장에서 도주했다. 하지만 현장에 팬티를 남겼다.

이에 장 씨는 경찰 측에 “충동조절 장애를 겪고 있어 정신과 치료 중인데 술만 먹으면 팬티를 훔치고 싶은 욕구를 억누를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종암경찰서 측은 장 씨를 성폭행 미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1일 구속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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