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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참수추정’ 고토 겐지, 일본인 돕기위해 들어갔다가...


입력 2015.02.01 10:40 수정 2015.02.01 10:45        스팟뉴스팀

고토 모친 “아들의 선량함과 용기 알아주기 바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2명을 결국 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2명을 결국 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이슬람국가(IS)가 인터넷을 통해 일본인 인질인 고토 겐지 씨를 참수했다고 주장해 국제사회에 다시금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일 IS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진 고토 씨는 일본 미야기 현 센다이 시 출신이다. 1990년대 도쿄에서 ‘인디펜던트 프레스’를 설립한 후 분쟁지역을 주로 취재해온 프리랜서 언론인이다.

고토 씨는 지난해 10월 말경 자신보다 먼저 IS에 붙잡힌 유카와 하루나 씨의 정보를 입수하고 시리아로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당시 고토 씨는 IS가 장악한 지역의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취재하기 위해 시리아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10월 말 자신에 앞서 IS에 붙잡힌 유카와 씨의 정보를 얻고, IS가 장악한 지역의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도하고 싶다는 말을 현지인 가이드에게 남긴 뒤 시리아로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고토 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다 그의 모친인 이시도 준코 씨는 일본 언론을 통해 “같은 일본인을 돕기 위해 시리아에 간 아들의 선량함과 용기를 알아주기 바란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고토 씨의 형인 고토 준이치 씨도 “매우 안타깝다”면서 고토 씨의 석방을 위해 힘써준 일본 정부에 감사의 입장을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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