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와 결승전 베스트11 발표…박주호 전진배치

최전방 이정협 세우고 박주호 공격형 미드필더로 투입

[한국-호주]이정협이 아시안컵 결승에서도 최전방에 선다. ⓒ 연합뉴스

‘2015 아시안컵’ 결승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 베스트11이 발표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서 킥오프하는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이정협(상주 상무)를 세운다.

이정협은 지난 17일 조별리그 최종전인 호주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2선 공격에는 변화가 생겼다.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중앙을 책임졌던 박주호(마인츠)가 좌측 날개를 맡는다. 박주호는 소속팀에서도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대신 손흥민(레버쿠젠)은 우측으로 자리를 옮겼다. 남태희(레퀴야)가 이정협 뒤를 받친다.

중앙에는 기성용과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호흡을 맞춘다. 슈틸리케 감독의 새로운 모험이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호주와 만났던 만큼, 다른 전술로 상대에게 혼란을 주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포백라인은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서울)가 좌우에 서고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가 중앙을 지킨다. 골문은 No.1 골키퍼로 부상한 김진현(세리소 오사카)가 지킨다.


2015 아시안컵 결승전-한국 선발 명단

FW: 이정협(상주)

MF: 손흥민(레버쿠젠) 남태희(레퀴야) 기성용(스완지 시티) 박주호(마인츠) 장현수(광저우 푸리)

DF: 김진수(호펜하임)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차두리(서울)

GK: 김진현(세레소 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