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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아나운서, 부부싸움 후 '병나발' 분 사연


입력 2015.01.31 00:06 수정 2015.01.31 08:14        스팟뉴스팀
고민정-조기영 부부 ⓒ KBS 2TV '결혼 이야기' 방송화면 캡처 고민정-조기영 부부 ⓒ KBS 2TV '결혼 이야기' 방송화면 캡처

아나운서 고민정이 부부싸움 후 소주 병나발을 분 사연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결혼 이야기'에서는 아나운서 고민정-시인 조기영 부부의 결혼 이야기가 그려졌다.

젊은 아나운서 시절을 보내라며 고민정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조기영은 2004년 직접 프러포즈하며 결혼을 약속했다.

결혼 후 여느 부부처럼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조기영은 종이를 여기저기 어질렀고 고민정은 왜 결혼 전과 다르냐며 투정했다.

청소를 매일 하자는 고민정과 매일 청소기를 돌릴 순 없다는 조기영은 다투기 시작했고, 조기영은 대화를 하지 않고 돌아섰다. 그러자 고민정은 잔뜩 화가 나 소주병을 꺼내 벌컥벌컥 마셨다.

화면을 본 고민정은 "내 인생 처음의 병나발이었다"며 "왜 대꾸를 안 하느냐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나운서 고민정은 대학 시절 선배였던 시인 조기영이 강직성 척추염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음에도 사랑으로 곁을 지키며 지난 2005년 10월, 1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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