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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시안컵 3위, 일본 이어 이라크마저 격침


입력 2015.01.30 20:20 수정 2015.01.30 20: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전반 역전골 내줬으나 후반 들어 재역전에 성공

UAE 맙쿠트 5골로 이번 대회 득점 단독 선두

이라크를 꺾으며 대회 3위로 마감한 UAE. ⓒ 게티이미지 이라크를 꺾으며 대회 3위로 마감한 UAE. ⓒ 게티이미지

2019 아시안컵 본선 직행 티켓은 아랍에미리트(UAE) 몫이었다.

UAE는 30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2015 호주 AFC 아시안컵’ 이라크와의 3~4위전에서 3-2 재역전승으로 3위를 확정했다.

지난 8강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UAE는 준결승서 개최국 호주에 덜미를 잡혔으나 전통의 강호 이라크를 물리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첫 미소는 UAE가 지었다. UAE는 전반 16분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그대로 단독 돌파를 한데 이어 함께 쇄도해 들어오는 아흐메드 칼릴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제공해 선제골을 도왔다.

그러자 이라크의 맹공세가 시작됐다. 이라크는 골을 내준 지 4분 만에 유누스 마흐무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데 이어 재차 날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 막히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이라크의 공격은 멈출줄 몰랐고 전반 28분 결실을 맺었다. 왈리드 살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이 슈팅은 상대 선수 몸을 살짝 스치며 방향이 굴절됐고, UAE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라크는 내친김에 전반 종료 직전 암제드 칼라프가 역전골을 넣었다.

경기는 후반 6분, UAE의 에이스 압둘라흐만의 긴 패스를 받은 칼릴이 다시 골을 터뜨리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4분 뒤 승부를 결정짓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 10분, UAE 알리 맙쿠트를 막으려던 이라크 수비수 아흐메드 이브라힘은 무리한 파울을 저질렀고, 주심은 곧바로 퇴장명령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파울을 얻어낸 맙쿠트는 자신이 직접 PK를 성공, 이번 대회 5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역전을 허용한 이라크는 동점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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