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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해 수익 개선…매출 24조원 이상 목표"


입력 2015.01.30 18:18 수정 2015.01.30 18:33        김영민 기자

경영인프라 혁신 계속, 전사 및 그룹사 사업 최적화 통해 수익 극대화

시너지 제고 위해 계열사 매각·청산·지분정리 등 개편작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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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2918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KT가 올해 수익성 개선에 적극 나선다.

신광석 KT 재무실장(CFO·전무)은 30일 2014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매출 24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투자지출(CAPEX)은 2조7000억원 이내에서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는 체질 개선의 해였다"며 "올해는 경영인프라 혁신을 계속하고 전사 및 그룹사 사업 최적화를 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이후 시장 안정화를 주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신 전무는 "단통법 이후 소비자 혜택을 늘리는 방법을 다각도로 찾고 있다"며 "단통법 테두리 안에서 균형을 찾을 것이고 KT는 시장 안정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에너지 등 미래융합사업을 2017년까지 매출 2조원 규모로 늘려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반면 매년 감초하고 있는 유선전화 사업의 경우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한 2조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면서 "가입자수가 계속 감소하지만 결합 정액 요금제로 감소폭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무는 지난해 영업손실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부 자산을 정리하는 작업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올해 배당은 실적 추이를 보면서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향후 시너지 제고를 위해 계열사 매각·청산·지분정리 등의 절차를 거쳐 정리할 것"이라며 "계열사 개편 작업이 진행되면 지난해 말 기준 51개 였던 계열사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편 KT는 지난해 연간 매출 23조4215억원, 영업손실 2918억원을 기록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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