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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문무 겸비한 궁사 육성하라"


입력 2015.01.30 13:32 수정 2015.01.30 16:03        김영민 기자

2015년 대한양궁협회 정기대의원총회 참석

동계합숙 영어수업 시행 등 글로벌 소양 함양 주문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오른쪽)이 지난해 9월 2014 아시안게임에 앞서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을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연합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오른쪽)이 지난해 9월 2014 아시안게임에 앞서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을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연합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대한양궁협회 회장)이 세계 최고 실력의 대한민국 궁사들에게 새로운 과제를 제시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15년 대한양궁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대한민국의 양궁 선수를 국제 스포츠계의 리더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빛내야 한다"며 궁사들의 글로벌 소양 함양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덕목과 소양을 갖춘 선수 및 지도자, 국제심판 등 외교인재 육성을 위해 어학교육을 비롯한 전문 학습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 양궁의 미래를 책임질 선진형 양궁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계에서 영향력과 위상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한민국 양궁 선수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양궁 실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양을 갖춰, 글로벌 지도자, 국제심판 및 국제 스포츠 단체 임원 등에 활발히 진출해, 스포츠를 통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글로벌 스포츠 외교관’의 역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양궁협회는 올해부터 국가대표 후보 선수, 청소년 선수 등 우수 선수를 대상으로 동계 합숙훈련 기간 동안 영어 회화 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합숙훈련이라면 육체적 단련만을 생각하던 선수들에게 이런 영어회화 수업은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고, 수업참여 열기도 뜨겁다는 후문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부회장은 주요 굵직한 국제 양궁대회를 참관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장비와 편의를 챙기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펼쳤왔다.

또 한국 양궁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한 꿈나무 육성지원 사업과 기술연구, 스포츠 과학화에도 박차를 가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정상을 지켜낼 수 있는 강력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7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정 부회장은 대통령기 전국남녀대회에서 8강 이상 진출한 전국 고교 남녀 궁사들에게 시력 보호용 선글라스를 지급했고, 같은해 9월에는 전국 남여 양궁종합선수권대회 결승전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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