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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차량 폭발하며 소아산부인과 붕괴... 60여명 사상


입력 2015.01.30 11:46 수정 2015.01.30 11:52        스팟뉴스팀

멕시코 한 병원에 있던 어린이·환자 상당 수 포함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의 한 소아산부인과 병원이 붕괴한 사고가 발생해 6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콰히말파 구의 한 소아산부인과 병원이 가스를 실은 차량이 폭발한 충격으로 붕괴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이 현재까지 이 사고로 어린이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만세라 시장은 가스 공급 차량이 병원에 액화석유가스 연료를 공급하던 중 고무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폭발 당시 병원 건물 안에는 100여 명이 있었으며 병원 안에서 치료를 받거나 진료 대기 중이던 환자들이 유리창 파편에 맞거나 화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22명은 중상을 입어 향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부상자에는 병원 안에 있던 어린이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접한 가옥에서 폭발음에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일부 주민들은 병원으로 달려가 어린이들을 구출해내기도 했다.

사고 병원은 시가 운영하는 병원으로, 20여 년 전에 설립돼 인근 저소득층 가구가 주로 이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에 따른 충격으로 병원 건물 절반 이상이 붕괴해 구조대는 사상자들이 건물 잔해에 파묻혔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 중이다.

한편 이 병원에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지난해에도 산업도시인 케레타로에서 차량 폭발사고를 일으며 3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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