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삼성전기, 4Q '흑자전환' …신규거래처 개척 ·환율 덕


입력 2015.01.29 18:26 수정 2015.01.29 18:32        장봄이 기자

4Q 매출 1조8326억 · 영업익 344억

중국 등 신규거래선 확대· LTE 채용 확대로 관련부품 증가 예상

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중국 신규거래처 개척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한 분기만에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26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에 국내외 전략거래선 신모델 및 중화거래선 신규 판매가 확대되고, 환율 영향이 더해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작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7조14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가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카메라모듈·모터 부문 매출이 57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늘어났다. 16M 광학식 손떨림보정(OIS) 제품과 13M 제품 수요 증가 덕분이다.

파워·네트워크모듈 부문은 모바일용 와이파이(WiFi) 모듈, TV와 서버·조명용 파워 등 모든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매출(3399억원)이 전분기보다 6% 증가했다.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를 생산하는 칩 부문과 기판 부문도 매출이 4794억원, 423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 3%씩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올해 중화시장 신규거래선 개척을 통한 매출 비중을 늘리는 한편, 거래선 구조 다변화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중국 등 신흥국의 LTE 채용이 확대돼 이와 관련된 부품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형, 초고용량, 고부가 솔루션 MLCC, 모바일용 기판 및 무선통신모듈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SET의 슬림, 고사양화에 추세에 따라 고부가 기판 및 박형 진동 모터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스마트폰 차별화로 무선충전 시장이 본격화되고, 고화소 OIS 등 고부가 카메라모듈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장봄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