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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중국 보론강 환급 폐지 효과 미미…크롬 첨가해 환급받아"


입력 2015.01.29 16:49 수정 2015.01.29 17:41        박영국 기자

김영환 현대제철 영업본부장(부사장)은 29일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열린 2014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중국 보론강에 대한 증치세 환급 폐지와 H형강 반덤핑 조치 효과가 미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사장은 “중국 철강업체들이 보론강 환급이 폐지되니 대체재로 크롬 등을 첨가해서 환급을 유지하는 사례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보론강 환급 폐지 효과는) 두세 달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H형강 반덤핑 조치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아무리 많은 물량을 수출해도 정상적인 가격으로 들어올 경우라면 문제 없지만 보론 등을 집어넣고 9% 이상 환급 받은 가격으로 들여오니 시장에 혼란이 오는 것”이라며, “H형강 반덤핑 조치가 이뤄지면 가격 면에서 도움은 되겠지만 전가의 보도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부사장은 봉형강 내수가격 개선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요와 공급이 맞아야 되는데, 건설경기가 전 세계적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호황기와 같은 가격개선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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