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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가고 싶다“ 야산 5곳에 방화한 40대


입력 2015.01.29 14:42 수정 2015.01.29 14:47        스팟뉴스팀

여수지역 일대 야산 돌며 라이터로 불 질러

전남 여수경찰서는 28일 길을 걸어가며 여수지역 야산 5곳에 산불을 낸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오모 씨(44)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오후 2시 35분까지 전남 여수 소라면 야산과 수문산, 무선산 등 전남 여수 일대의 야산 5곳에 불을 질러 900제곱미터의 산림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화재 당시 인명 피해나 대피 소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산에 불을 지르던 오 씨는 멀리서 지나가던 등산객이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오 씨는 "돈도 없고 직업도 없이 모텔을 전전하다 쫓겨나자 추운 겨울에 잘 곳도 없어 교도소를 가려고 라이터로 산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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