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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맨유 이적설에 선긋기 “레알서 행복”


입력 2015.01.29 14:43 수정 2015.01.29 14:47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올 시즌 부진한 활약에 불거진 이적설

“레알서 계속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릴 것”

가레스 베일이 이적설을 일축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가레스 베일이 이적설을 일축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가레스 베일(26·레알 마드리드)이 소속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최근 불거진 이적설을 일축했다.

베일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채널 ‘카데나 세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레알에서 매우 행복하다. 여전히 많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레알에서 계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며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또 어린 시절부터 레알을 응원했다는 베일은 “레알의 오퍼를 받았을 때 거절할 수가 없었다”며 “레알은 최고 선수들을 보유한 클럽이다. 레알 선수들은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으며 이 점이 나를 끌어당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단과 호나우두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좋아했다. 피치 위에 있는 두 선수를 봤을 때 정말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2013-14시즌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한 베일은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팬들의 열띤 지지를 받아 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BBC 라인을 구성하며 레알 전성시대의 당당한 주역이 된 베일은 특히 중요한 시점마다 한 방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연장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라 데시마를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팀 내 입지가 모호해졌다. 컨디션 난조 탓에 베일은 자신의 최고 장기였던 측면에서의 파괴력과 활동량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그러자 자연스레 이적설이 불거졌고 행선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거론됐었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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