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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신성’ 탈리스카…맨유·첼시 본격 영입 경쟁


입력 2015.01.29 16:00 수정 2015.01.29 16:05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27일 경기에 스카우트 파견, 면밀한 관찰

빅클럽 영입전 본격화? 거액 이적료 관심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첼시에 이어 맨유의 집중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안데르송 탈리스카가 첼시에 이어 맨유의 집중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브라질 신성’ 안데르송 탈리스카(20·벤피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축구 전문 매체 ‘삼바 풋’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탈리스카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 스카우트진은 지난 27일 열린 파코스 데 페레이라와 벤피카의 경기를 관전했다.

당시 맨유 스카우트진은 탈리스카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살비오를 유심히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바이아에서 벤피카로 둥지를 옮긴 탈리스카는 벤피카 에이스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이적 첫 시즌 만에 빠른 적응을 마치며 팀 공격의 핵으로 떠올랐다.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번뜩이는 득점력을 자랑하며 18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탈리스카는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엘리트 유망주다. 지난해 11월에는 부상 아웃된 루카스 모우라(파리 생제르맹)를 대신해 카를로스 둥가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A팀 신고식은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네이마르, 오스카 등과 함께 향후 10여 년간 브라질 공격을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빅클럽들이 눈독을 들이는 건 당연하다.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첼시였다. 그간 첼시는 벤피카 출신 선수들 영입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특히 무리뉴 감독이 직접 탈리스카 재능을 극찬할 정도로 남다른 관심을 표하고 있다.

최근 가세한 맨유 역시 탈리스카가 미드필더는 물론 2선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득점력 역시 뛰어난 편이며 패싱력도 준수해 맨유 공격의 미래로 키울만한 재목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벤피카는 탈리스카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욕심이다. 또 탈리스카 본인이 빅리그 진출보다는 벤피카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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