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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영업익 1조8천억 …5년만에 '최대'


입력 2015.01.29 11:36 수정 2015.01.29 14:05        이강미 기자

작년 매출 59조·전년대비 4% ↑… 영업익 1조8천·전년대비 46% ↑

G3 판매 급증 · TV 사업 호조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LG전자가 지난해 1조828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보다 46.4% 증가한 수치로, 2009년(2조8855억원) 이후 5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LG전자가 이처럼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받아든 이유는 전략 스마트폰 G3 등 휴대폰 판매가 늘어난 데다 TV 사업도 호조를 이어간 덕분이다.

LG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59조408억원, 영업이익 1조828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0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사업과 TV사업 부문의 선전으로 5년 만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에서는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한 G시리즈와 L시리즈 등이,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에서는 울트라HD TV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LG전자는 영업이익의 큰 폭 증가에 따라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6%이고, 배당금 총액은 729억원이다. 배당 역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2013년에는 보통주 1주당 200원을 현금 배당했다.

모바일,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부품 사업 등으로 흩어져있는 본부별 세부 실적을 포함한 4분기 경영실적은 29일 공개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매출과 영업이익을 함께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변동될 때 이사회 결의 후 곧바로 공시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28일 실적을 발표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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